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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프랑스 영화의 전당 누벨바그 거장이 남긴 아름다운 선물 12편 상영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 기획전 ‘로메르의 계절과 도덕 이야기’


현대인의 마음속 풍경을 예리하고 섬세하게 담아내는 프랑스 누벨바그의 마지막 거장 에릭 로메르의 작품을 소개하는 ‘로메르의 계절과 도덕 이야기’가 오는 1월 26일부터 2월 10일까지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 개최된다.

일상의 낯익은 격언을 토대로 삶의 교훈을 전하는 ‘희극과 격언 이야기’부터 계절의 변화를 통해 삶의 아름다움을 예찬한 ‘계절 이야기’, 유작 ‘로맨스’까지 12편을 상영한다.

에릭 로메르(ric Rohmer,1920.03.21.~2010.01.11.)는 장-뤽 고다르, 프랑수아 트뤼포와 함께 비평가로 먼저 주목을 받았다. 프랑스 영화 전문지 『카이에 뒤 시네마』의 편집장으로 활동했던 로메르는 동료들이 감독으로 전업한 뒤에도 오랫동안 비평가로 활동하다 직접 영화사를 설립하며 본격적으로 작품을 만들기 시작한다.

누벨바그 감독 중 가장 뒤늦게 명성을 얻으며 아흔에 가까운 나이까지 영화작업을 왕성하게 한 시네아스트로 45년 동안 40여 편 이상의 작품을 발표, 인간의 감정에 대한 깊은 사색과 세계의 아름다움에 관한 예리한 관찰이 녹아 있는 창의적 영화세계를 구축했다.

프랑스에서 가장 문학적인 감독으로 평가받는 그는, 프랑스의 자연을 배경으로 삶의 숙명과 우연을 섬세한 터치로 표현했다. 또한 인간의 심리와 본성에 대한 놀라운 통찰과 그것에서 비롯되는 기품 있는 유머, 인간의 불완전성에 대한 따뜻한 시선 등도 로메르의 영화세계를 특징짓는 점들이다.

이번 ‘로메르의 계절과 도덕 이야기’에서는 희극과 격언 연작 중 첫 번째 작품 ‘비행사의 아내’(1981), 로메르의 영화 중 가장 위트 넘치는 코미디 ‘아름다운 결혼’(1982), 1983년 베를린영화제 은곰상 수상작 ‘해변의 폴린느’(1983),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를 추구하는 여성의 내밀한 심리 묘사를 보여 주는 ‘보름달이 뜨는 밤’(1984), 1986년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으로 탁월한 문학적 영상미가 돋보이는 ‘녹색 광선’(1986), 네 젊은이들의 사랑과 우정이 뒤얽힌 매혹적인 이야기 ‘내 여자 친구의 남자 친구’(1987), 방황과 부조리를 거쳐 오해와 갈등을 풀어내는 삶의 지혜가 빛나는 ‘봄 이야기’(1990), 사소한 실수로 엇갈렸던 두 사람의 사랑이 기적과도 같이 아름다운 결실을 맺는 ‘겨울 이야기’(1992), 선택에 대한 고민과 기상천외한 결말이 흥미로운 ‘여름 이야기’(1996), 중년 여성의 삶을 통해 선택의 문제를 다룬 ‘가을 이야기’(1998),

정치 스릴러 ‘삼중 스파이’(2004), 17세기 프랑스의 목가적 로맨스 소설을 영화화한 ‘로맨스’(2007) 등 12편이 상영된다.



최후의 누벨바그이자 이 시대의 모럴리스트 에릭 로메르의 세계가 펼쳐질 ‘로메르의 계절과 도덕 이야기’는 2018년 1월 26일(금)부터 2018년 2월 10일(토)까지 계속되며, 관람료는 일반 6,000원, 유료회원과 청소년 및 경로는 4,000원(매주 월요일은 상영 없음)이다. 기타 상세 일정은 영화의전당 홈페이지(www.dureraum.org)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