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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인물

Meet the story teller.. 배우 최유리


오랫만에 먼지없는 맑은 하늘을 볼수 있었던 봄날, 인생의 최고의 가치를 '행복'이라 생각하며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한다는 주목 받고있는 신인 최유리양을 케이팝타임즈에서 만났다. 한복과 잘 어울릴것 같은 청순한 동양 미인의 전형 이지만 당차게 자기 의견을 이야기하는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한 이미지의 최유리양의 이야기를 지금부터 들어보자..


안녕하세요.. 이화여대 불문과를 졸업하고 현재 연기자와 광고모델로 활동중인 최유리라고합니다.


학창시절에는 어학 공부를 열심히 했어요. 완벽주의 성격이라 뭐든지 잘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구요. 

중학교때는 캐나다 어학연수를 다녀왔고 외국어고등학교에는 중국어를 전공했습니다. 한가지 언어를 더 하고 싶어서 이화여대 불어불문학과에 진학을 했어요. 어렸을 때부터 언어 배우는거에 흥미가 있었던거 같아요. 


하지만, 사실 저는 중학교때 부터 영화와 드라마를 보면서 연기자의 꿈을 늘 가지고있었어요.


제 꿈을 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반대하셨어요. 연기는 대학 가서 해도 늦지 않는다고 말씀하셨고 만약 성인이 되서도 연기 하고싶은 마음이 남아있다면 그때는 말리지 않겠다고 하셨어요. 그 후 연기자의 꿈을 접고 공부에만 집중해서 대학에 진학하게 되었지요.


역시나 스무살 성인이 되어서도 연기를 하고싶다는 생각이 남아있었습니다. 하고싶은건 안하고 못배기는 성격이다 보니 도전을 하기로 마음을 먹고 연기자의 길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22살때 맥주 브랜드 '카프리'에서 상금을 걸고 새로운 광고 기획의 모델을 발굴하는 행사가 있었어요. 

광고 컨셉과 콘티를 직접 작성해서 자기가 구상한 내용을 제출하는게 1차 선발 과정이었는데 저는 한국에 아직 정착되지 않은 Rave를 컨셉으로 기획해서 제출했습니다. 낮에 야외에서 맥주를 마시며 파티하는 문화는 한국에는 아직 낯선 풍경이었지만 브랜드 네임을 떠올렸을때 날씨 좋은날 야외에서 페스티벌같은 분위기의 맥주파티를 하는 광고를 하고 싶다는 취지로 기획서를 만들었습니다.


1차가 통과되고 2차로 카메라 테스트 및 구상한 광고컨셉과 콘티에 대한 면접을 봤는데 500:1의 경쟁률로 제가 뽑히게 되었어요. 제가 1등이 될거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정말 행복하게도 광고모델로 데뷔를 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광고모델 일을 하면서 제 꿈이었던 연기자가 되기 위한 준비를 시작하게 됐어요.

모델일을 할때는, 지나고 나면 다신 돌아오지 않을 그날의 내가 그 영상과 사진에 남아 있다는것에 행복을 느낍니다. 일은 힘들어도 결과물을 보면 뿌듯하고 행복한 것 같아요.


처음 연기를 시작했을 때는 유명한 연예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없었던건 아니에요. 그 뒤 내가 스타가 되지 않더라도 연기를 계속하고 싶은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게 되었고 내린 결론은, 연기자로서 큰 돈을 벌거나 유명해지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연기는 제가 좋아하는 일 이니까, 한번 사는 인생인데 내가 좋아하는 일을 못하면 너무 억울할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좋아하는 일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야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저는 한번에 갑자기 뜨는 연기자가 아니라 오래오래 연기를 하는, 나이를 먹으면서 그 나이에 맞는 연기를 할 수 있는 그런 배우가 되고싶습니다.


끝으로, 얼마전에 가족같이 생각하는 정말 사랑하는 친구의 아버지가 소천하셨어요. 너무 가슴아픈 일이였어요. 친구와 장례식을 함께 하면서 많은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인생에 정답은 없겠지만 짧은 인생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는것, 정말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후회없이 사랑해주고 하고싶은 것은 다 해보자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시간이 무한하고 인생이 긴 것 같아도 언제 끝날지 모른다면 지금 이순간 오늘하루는 행복하자.. 그리고 가족, 친구들, 내게 소중한 사람들과 충분한 시간을 함께하자는 생각을 했어요. 

제 이야기를 들어주신 독자분들도 이순간 오늘하루는 행복하길 바랄게요..


우리 모두 언제나 행복하게 살아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