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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다큐 공감 산유화(山有花) 산에는 꽃 피네, 꽃이 피네


경상도와 전라도, 그리고 충청도가 만나는 곳이 있다. 세 개의 도가 만나는 곳이라 그 이름까지 삼도봉. 크고 작은 골짜기가 많아, 능선 따라 흐르던 바람이 모이는 곳.
그리하여, 3월에도 눈이 쌓이는 이곳,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에도 봄이 왔다.



주름 가득 노년의 여인이 젓가락으로 콕콕 고추 모종을 심고 있다. 흙 아래 어린뿌리 심는 것도 큰 공이 들지만, 50년 넘게 공들이고 있는 것은 3살 연하의 배필. 최희동 씨란다. 어려서부터 귀가 안 들려 평생을 혼자 살 줄 알았던 사내, 최희동 본디 외롭게 살아서 외로운 줄도 몰랐던..



산골짜기 어딘가 자리 잡은 마른 나뭇가지에도 꽃이 피었다. 그 색깔, 향기 알아주는 이 없지만, 어김없이 피어났다.



설천면의 노부부가 그렇다. 54년 전 만나 오늘에 이르기까지, 화려하게 살지는 않았어도 서로를 의지하며 묵묵히 살아가는 두 노인의 이야기를 전한다.





방송 : 4월 28일 밤 8시 10분 KBS 1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