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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인물

춘천속의 이디오피아, 황실의 카페'이디오피아벳' - 1

- 세계커피축제 개최 등 이디오피아와 한국의 연결고리 역할
- 가족기업 활성화가 중요..커피 문화의 변화 추구



이디오피아벳() 탄생의 역사적 배경


이디오피아는 6.25전쟁 당시 UN 참전국의 일원으로 참전하게 된다. 하일레 슬라세 1세 황제는 당시 힘없는 한국을 돋기 위해 일반 군대가 아닌 자신의 황제 근위병(칵뉴)을 파병하였고 춘천 일대에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하여 용감히 싸웠다.


1968 5 19일 하일레 슬라세 황제는 현 이디오피아벳() 자리에 만들어진 이디오피아 참전 기념탑을 개막하기 위해 춘천 공지천을 직접 방문했고, 이 후 한국과 이디오피아의 문화교류를 원했던 황제의 염원으로 이디오피아벳() 1968 11 25일 황제의 즉위 기념일에 맞추어 개관 하였다. 황제는 이디오피아 벳이라고 칭하고 황실의 생두(GREEN BEEN)를 보냈다.


이디오피아벳() 1968년 한국에 원두커피 라는 것이 생소할 무렵부터 창립자인 조용이, 김옥희 부부는 직접 생두를 프라이팬에 볶아가며 이디오피아 원두커피를 만들었으며, 이것이 한국 원두커피 문화의 역사가 된 것이다.




Q . 우리나라의 대를 잇는 가게가 많이 없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 가족 기업 이라는 게 제일 중요하고 생각해요. 우리나라는 전체적으로 아버지의 직업을 아들에게 주지 않으려고 해요농사를 지은 사람은 논 팔고 돈 줄 테니까 서울에 가서 판사,검사해라 라고 하죠. 우리시대에는 다 그랬잖아요.


지금도 마찬가지로 웬만하면 대기업에 취직시키고 시키려고 하죠. 좋은 대학교 보내려고 하고,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이만큼 살아보니까, 서울에 올라가 다른 새 일을 찾는 것 보다 가족 DNA가 묻어있는 그 곳에서 세계 초 일류 기업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커피 하나를 가지고도 스타벅스처럼 나갈 수 있는 것이고 음식문화를 가지고도 세계문화를 알 수 있어요.


요즘 계속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자영업자들이 힘들고 어렵다라고 얘기하는데그분들이 자기가 가지고 있는 좋은 노하우를 자식한테 가르쳐서 자식들이 그 일을 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게 힘든 상황을 극복 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생각해요우리 애들도 여기 와서 일하면서 이제는 3년정도 지나니까 아 이제 무슨 뜻인지 알겠다. 라고 해요.




여기 와서 이 사업을 확대발전 시키는 것보다 이걸 가지고 무얼 할 것 인가. 결국 여기는 소통의 공간이거든요. 원래 커피 집은 어땠냐 하면요. 공산주의의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창의적인 사업을 만들 수 있을까, 자기네들 비즈니스에 대한 논의의 공간이었어요. 그리고 사실은 여기 오시는 분들이 추억뿐만 아니라 새로운 비전이나 아이디어를 가져가는 쪽으로 커피라는 문화가 자리를 잡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커피를 끓여 마시는 방식이 있는데 주전자에 들어가있는 커피의 양을 180cc 기준으로 봐요. 한 잔이 60cc에요. 그래서 총 세 잔을 마시게 되는데, 첫 번째 잔을 마실 때 상대방의 얘기를 들어주고 두 번째는 내 이야기를 해서 오해를 풀고 세 번째는 화합하고 소통하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3분의 1마실 때 상대방 이야기를 들어주고 3분의 1 또 마시면서 내 이야기도 좀 하고 그리고 마지막 마시면서는 웃고 악수하고 헤어지고, 그렇게 하는 게 참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요.

커피한잔 시키고 다 마시는데 걸리는 시간이 평균적으로 17분 정도 되더라고요 그랬을 때 10분 듣고 5분 얘기하고 2분 결론 짓는 걸로 하면 좋겠다. 라는 게 제 이론이에요. 이오 십. 그렇게 하면 참 재미있을 것 같아요.

 



Q . 이 카페의 커피는 대중화 되어있는 커피랑은 다른 건가요?


A . 1년에 다섯 번 정도 제가 국제 전시회에 가서 앞의 이야기를 똑같이 합니다. ‘커피를 왜 마시냐’, ‘무엇 때문에 마시냐라고들 말씀 하시는데 간단하게 마실 수 있으면 이 비싼 음료를 뭐 하러 마시겠어요. 설탕 물 하나 쭉 마시면 되지. 이 안에서 우리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새로운 것이 일어나야 한다는 방식에 더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고 생각해요.


Q . 여기와 같은 곳이 다른 곳에도 생겼으면 좋겠다는 말씀이신가요?


A . 그렇죠. 저희 집 옆에 닭갈비 집도 저희와 마찬가지로 애들을 똑같은 방식으로 전수 한 일이 있어요.

이 집만이 아니라 춘천에 그런 집이 열 댓 군대 됩니다. 그래서 제가 이걸 같이하자 너네 아버지가 지금 할머니부터 해 온 건데 이렇게 가족기업으로 만들자. 가족기업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니까요.

자 과연 신발을 닦는 구두닦이가 과연 가족기업으로 물려줄 수 있을까? 근데 그 부분에는 철학만 들어간다고 하면 가족기업은 다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해요. 남의 신발만 닦는 것이 아니라 그 닦은 신발을 신고 나가서 계약을 성공했을 때 자기의 가장 힘있고 자신감 있는 부분을 만들어주는 것이라면 구두 닦아 주는 게 얼마나 좋은 일이겠어요. 미장원도 마찬가지고요. 그렇게 생각을 해요.


-인터뷰는 다음화에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