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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김제동 명견만리]“목수와 국회의장 망치의 가치 왜 달라야하죠?”


방송인 김제동 씨가 오랜만에 ‘친정’ KBS를 찾았다. 새롭게 시작하는 KBS ‘명견만리 시즌3’의 첫 문을 열기 위해서다.



그동안 사회의 여러 이슈에 대해 목소리를 내 왔던 김 씨는 “우리 사는 것을 수치화하고, 그것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은 전문가의 몫”이라면서도 “우리 삶에 대한 목소리가 많이 나오고 그게 모이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출연의 이유를 말했다. 전문가의 영역에 앞서, 자신은 바람잡이의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공존’을 주제로 한 ‘명견만리 시즌3’은 그 첫걸음으로 ‘장벽’에 대해 생각해본다. 우리 사회를 가로막고 있는 장벽, 그 원인은 무엇일까.



김 씨는 “지금 우리 사회는 일해서 돈을 버는 속도보다 돈이 돈을 버는 속도가 빠르다”며 “못 받은 사람은 방법이 없다”고 꼬집었다. 결국, 이런 것이 세습 사회를 만들고, 계층 간 장벽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이어 “돈이 돈을 번 것에 대해서는 세금을 부과하고, 노동이 돈을 번 것에 대해서는 조금 더 그 가치를 인정해주자”고 제안한다. 완전한 해결은 아니더라도, 이런 방법을 통해 그 격차를 조금씩 줄여나가자는 설명이다.



김 씨가 장벽 제거에 힘을 주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국회의장의 망치와 목수의 망치가 동등한 가치를 인정받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는 말로 그 이유를 설명한다.



연출을 맡은 이건협 PD는 “김제동 씨가 평소 국민의 행복과 공존의 가치에 대해 목소리를 낸 것이 새롭게 시작하는 명견만리의 주제와 어울린다는 판단으로 출연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세 번째 시즌을 시작하는 명견만리는 ‘공존(共存)’을 이야기한다. 대한민국 곳곳에 세워져 있는 장벽, 그 실상과 원인을 살펴보고 지속발전이 가능한 사회, 공존 사회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한다.



김제동 씨가 첫 문을 여는 데 이어 다음 주에는 심상정 의원이 마이크를 이어받는다. 세습의 시대, 부러진 사다리를 다시 세우고,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갑질’ 문화에 대한 해결방안을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명견만리 시즌3’ 첫 방송은 27일 밤 10시 KBS 1TV를 통해 방송된다.



기사 및 사진제공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