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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빼박콤비’ 박지성, 독일-멕시코의 숨 막히는 경기 내내 초밀착 해설로 함께 뛰어

독일이 36년 만에 월드컵 1차전에서 패배했다. 17일 자정에 열린 F조의 독일-멕시코 첫 경기에서 멕시코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팀 독일을 이기는 이변이 일어났다. 경기 90분간 한 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팽팽한 대결 가운데 박지성은 본질을 꿰뚫는 초밀착 해설로 양 팀 선수들과 경기 내내 함께 뛰었다.

경기 직전 박지성은 필 네빌 전 에버튼 선수를 만나 인사를 나누었다. 맨유 시절 함께 뛰었던 게리 네빌의 동생으로 이번 월드컵에서 BBC 해설위원으로도 나서게 되었다. 두 사람이 서로 교감하며 반갑게 인사하는 모습을 통해 박지성의 ‘해버지’ 클래스를 다시 한 번 실감하게 했다.

하지만 이 같은 여유도 잠시, ‘빼박콤비’ 배성재-박지성은 90분간 펼쳐진 독일과 멕시코의 숨 막히는 경기 내내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호락호락하지 않은 양 팀의 모습에서, 이내 곧 이 두 팀을 모두 만나야 하는 한국 대표팀의 ‘최악의 시나리오’도 고려해야 했기 때문.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박지성의 본질을 꿰뚫는 초밀착 해설은 계속됐다. 경기 90분 동안 유럽 무대에서 쌓은 해박한 지식과 관록 있는 경험을 바탕으로 양 팀의 경기 전략을 쉴새 분석해내며 경기를 함께 뛰었다. 마치 그의 선수 시절 경기 내내 운동장을 종횡무진 뛰어다녔던 것처럼, 이번에도 중계를 위한 그의 끈질긴 노력은 고스란히 해설로 전해졌다.

박지성은 경기 초반부터 페이스를 잃지 않고 강력한 공격을 펼치는 멕시코를 대해 “멕시코에겐 특유의 다혈질의 성향이 있지만 이 점이 경기에서 잘 적용된다면 독일을 압도할 수 있는 힘이 발산된다”라고 말했고, 실제로도 멕시코의 기세가 독일을 강력히 눌러버리는 광경이 펼쳐졌다. 멕시코를 막아내기에만 급급한 독일을 보며 “우승을 다시 하고 싶어 하는 의향이 없어 보일 정도로 평소 실력의 반 정도 해내고 있다”라고 혹평하기도 했다.

배성재는 “한국이 양 팀을 다 만나는 만큼 차분히 경기를 분석하려고 했는데 경기 자체의 속도가 굉장히 빨라서 함께 흥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라며 “거침없이 독일을 몰아치고 있는 멕시코가 무섭게 느껴지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는 두 팀이 오늘 경기에서 이렇게 치열하게 싸우며 힘 좀 빠졌으면 한다”라는 간절한 바람(?)을 전했다.

이어 배성재는 제대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독일팀을 걱정하며 “퍼거슨 감독이 라커룸에서 선수들을 혼낼 때 '헤어드라이어'라는 말이 나올 만큼 머리에 불이 나도록 닦달한다는데, 박지성 위원도 겪은 적이 있냐?”라고 질문을 던지자 박지성 위원은 ”나는 한 번도 없었다”라며 선수시절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었던 것에 대해 은근슬쩍 자랑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F조에서 독일과 멕시코를 차례로 만나야 하는 한국은 먼저 조별리그 첫 경기로 스웨덴과 싸우게 된다. 경기는 18일 오후 7시 40분(한국시간)부터 SBS ‘빼박콤비’의 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