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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케이 리뷰]요즘 가장 ‘힙’한 영화, 블랙팬서

북미 개봉 후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현재까지 총 수익 7억 400만 422달러, 2018년 개봉작 중 최고의 흥행 수익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 중 ‘어벤져스’보다 빠른 속도로 흥행


‘블랙팬서’는 아프리카의 와칸다는 희귀한 금속인 비브라늄의 매장으로 인한 기술 자원으로 많은 부를 축적하게 된 왕국의 이야기다. 세계 최빈국으로 알려진 와칸다가 사실은 외부와 격리되어 성장한 최첨단 국가라는 설정이 흥미롭다. 영화는 선왕 티차카의 시대에서 티찰라(채드윅 보스만)의 시대로 왕위가 세습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여러 갈등에 집중한다. 히어로 물에는 흥미가 없다던 필자를 마블 시리즈에 ‘입덕’시킨 영화이기도 하다.



용어설명
힙(Hip)은 ‘hot isostatic press(핫 아이소스태틱 프레스)’의 약어로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개성이 강한 것을 말한다. '핫하다'가 섹시하고 육체적 매력을 의미하는 말이었다면 '힙하다'는 조금 더 개성이 강한, 유니크하고 멋스러운 스타일을 '힙하다'라고 한다.




마블 시리즈 중 최초의 흑인 히어로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실제로 영화는 아프리카를 배경으로 하며 출연진의 90%가 흑인이다. 흑인들이 받은 인종차별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와칸다의 최첨단 기술을 이용하고자 하는 ‘에릭 킬 몽거(마이클 B, 조던)’이 악하기만한 빌런으로 보이지 않은 이유도 그 때문이다. 카리스마 넘치는 여성 캐릭터들의 활약도 인상 깊었다. 나키아(루피타 뇽), 오코예(다나이 구리라), 슈리(레티티아 라이트) 등은 와칸다를 지키는 모습으로 능동적이고 전사 같은 여성상을 표현했다.



특히 부산을 배경으로 한 화려한 액션신은 한국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하기에 충분했다. 마블 영화에서 한국이 배경으로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서울이 등장했을 때보다 훨씬 더 커진 비중과 배우들의 어설픈 부산 사투리 대사로 극의 재미를 더했다. ‘블랙팬서’는 4월 개봉되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다시 등장할 예정이라고 하니 기대가 된다.



영화의 흥행만큼이나 OST들 또한 빌보드 핫100 차트에 연속으로 진입하고 있다. 그래미 11회 수상에 빛나는 켄드릭 라마가 이 영화의 앨범 프로듀싱에 직접 참여하여 완성도 높은 트랙들이 완성됐다. ‘Kendrick Lamar’(켄드릭 라마)와 ‘The Weekend’(위켄드) ‘Khalid’(칼리드) 등 역대급 라인업을 자랑하는 아티스트들이 대거 OST에 참여했으니 그럴 수밖에…